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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텐텐 달성 ( 10골 10 어시스트 ) 

지난밤 토트넘 VS 아스널 경기를 보느라 5시간밖에 못 자고 출근해서 아침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10골 - 10 어시스트를 기록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예전에 박지성 선수 경기만큼이나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경기 때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챙겨보느라 다크서클이 눈에 심하게 나타났었습니다. 직업적으로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예전만큼 늦은 시간에 하는 경기는 못 보지만 그래도 자정 경기는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진행하는 경기라 한국 시간으로는 거의 저녁 늦게나 새벽에 중계가 됩니다. 

북런던 더비 토트넘 대 아스날 선발 라인업

토트넘 4 - 4 - 2

요리스

오리에 - 알더베이럴트 - 산체스 - 벤데이비스

무사 시소코 - 헤리 윙크스 - 로 셀소 -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 헤리케인 

아스날 3 - 4 - 3

마르티네즈

마스타피 - 다비드 루이즈 -콜라시나츠

베예린 - 세바요스 - 쟈카 -티어니

페페 - 라카제트 - 오바메양 

토트넘 VS 아스날 

이날 경기는 손흥민 헤리케인 투탑으로 4-4-2 전술로 나왔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랑 손흥민 선수랑 처음 같이 있는 모습을 봤을 때 신기하고 설레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팀 상황이 좋지 않아 챔피언스리그도 진출 못할 것 같습니다. 

지난 손흥민 선수는 본머스 전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수비만 하다가 끝이 났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윙백 포지션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까지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경기도 그래도 손흥민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여 재밌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점유율에선 아스날이 앞도적으로 높은 경기였습니다. 무리뉴 감독을 좋아합니다만 전술적으로는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손흥민 선수에게는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손흥민 선수는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토트넘 0 : 1 아스날 

첫 골은 아스날에서 터졌는데 라카제트 선수의 레이저 슛 원더 골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응원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멋있는 슈팅과 골이었습니다.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1 : 1 아스날 

너무 졸려서 그냥 잠이 들려고 하던 차에 아스날의 첫 골이 터진 후 3분 만에 손흥민이 수비수의 실책을 몸싸움으로 이겨내고 바로 득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잠이 깨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선수 손흥민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흥분되었습니다.  

토트넘 2 : 1 아스날 

전반은 1 : 1의 스코어로 끝이 났고 후반에도 전반이랑 다른 것 없이 아스날의 페이스로 흘러갔습니다. 이날은 루카스 무우라 선수가 정말 많이 뛰었는데 체력 하나는 예전의 박지성 선수를 보는 듯했습니다. 토트넘의 산소 탱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맨 먼저 교체되긴 했지만 정말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카스 무우라 선수는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도 해리 케인 선수에게 패스 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중이 없으니 골이 터지면 무언가 허전합니다.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간소화돼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후반 36분에 손흥민의 코너킥을 알더베이럴트가 헤딩슛으로 득점하면서 토트넘은 아스날에게 역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 2 : 1 아스날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손흥민이 골 넣거나 어시스트하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하이라이트만 5번 돌려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손흥민 골도 나오고 승리한 경기라 아침에 일어날 때는 힘들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관람석에 관중들이 꽉 차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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