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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2020년 5월 20일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로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10시경 편의점에서 간단히 마실 것과 주전부리 과자를 사서 차에 올라탔습니다. 두 달 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었습니다. 원래 집에만 있어도 답답해하는 성격은 아닌데 이상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답답함을 느껴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을 떠날 땐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든 일상을 잊고 여행에만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휴게소에 안들리고 졸음쉼터에서 화장실에 들른 후  바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로 향하였습니다. 출발 전에는 기사예보에  23일까지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지만 날은 선선하고 하늘은 맑았습니다. 도착해서야 스카이베이호텔 옆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없이 강릉과  속초를 정말 많이 여행했는데 아직도 왔던 길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도착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캐리어 끌고 1동 118호로 들어갔습니다. 배정받은 객실은 1층이었습니다. 호텔은 많이 이용해봤지만 1층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에 배정받고는 실망했지만 객실로 들어서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풀장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상 예보 때문인지 수영을 할 수 있는 풀장은 가이드라인이 쳐 저 있었고 입장을 할 수 없게 되었어 멀리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하여 호텔은 구매하였는데 호텔 측에서는 구입한 상품이 12시 체크인 다음날 6시 체크아웃 상품이라 1층 아니면 2층밖에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참조 바랍니다. 하지만 1층도 답답함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 비수기에 1층을 배정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침대

객실은 갈끔하고 세련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대였습니다. 침대가 이불이 너무 포근해서 푹 쉴 수 있었습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객실

그렇게 넓은 방은 아니지만 좁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취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음식물 분리수거 봉투도 있고 인덕션도 있었습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티브이는 스마트 TV이긴 하지만 자체 무선랜은 없어 인터넷은 불가능하였습니다. 별도 랜 포트 연결 장치가 있어야 기능이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침대에서 보면 TV 사이즈가 정말 작습니다.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전화기도 객실 내부랑은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개선이 필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에프킬라가 보이는데 벌레들이 많이 출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숙할 때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새로 산 캐리어가 튼튼해 보여 마음에 듭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스카이라운지

H동 9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 도착했였습니다.  H동은 1동 바로 옆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구조상으론 조금 복잡하지만 이정표도 많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뷔페

직원분께서 바다가 잘보이는 곳에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비는 안 오지만 파도가 거센 것이 느껴집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뷔페

 

제가 양식을 좋아해서 화덕 피자와 파스타를 즐겨 먹는 편인데 피자 도우 상태는 조금 떨어지지만 먹을만했습니다. 뷔페 식사에서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요. 

 

 

밥 먹고 곧장 바다로 향하였습니다. 이정표에 바닷가로 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어 정문을 거치지 않고도 바다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객실 키를 꼭 가지고 가야 왔던 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바닷가

정말 아름다운 바다였습니다. 한참을 동영상과 사진을 찍으면 휴식을 즐겼습니다. 바닷가에서 신나게 논 후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니 허기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바닷가 근처 횟집을 둘러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있던 상가들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저는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울진대게 전문 횟집에서 대게를 시켰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는 대게를 혼자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씨끄러운 아줌마, 아저씨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식사를 마치고 금방 나왔습니다. 어딜 가나 목소리 큰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대게를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리조트 안에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방에 식음 영수증이 있으면 30% 할인이 된다고 쓰여있었는데 영수증을 안 받아 온 것이었습니다. 카운터 아저씨께 잘 말씀드리니 30% 할인해주셨습니다. 노래방을 너무 오랜만에 온 탓일까 노래가 잘 되지 않았지만 재밌게 놀다가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키야 키친 조식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키야 키친 조식

카이 키친에서 즐긴 조식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단품으로 조식을 먹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입맛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양이였습니다. 저는 조식 뷔페가 싫어합니다. 우선 밥 먹다 말고 돌아다녀야 하고 어차피 많이 못 먹는데 항상 남기고 가는 게 아깝워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조식이었습니다. 

 

 

조식 먹고 쉬다가 뒹굴 뒹굴 남 잠도 좀 자고 3시쯤 체크아웃해서 경포에 있는 만석 닭강정 포장하러 들렸습니다. 가는 길에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점심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강릉 쪽에는 아직까진 만족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아직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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